| 제목 | [생태농업] 포화 속에서 피어난 나눔, 작은 텃밭이 일군 희망 | 작성일 | 03-04 00:12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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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속에서 피어난 나눔, 작은 텃밭이 일군 희망
지난 1편에서는 대규모 농사로 식량 자립의 기반을 다지는 학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물가 폭등과 식량난 속에서 '세상과함께'와 선생님들이 자급을 위해 시작한 생태 농업은 좁은 틈새 땅에서도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전쟁의 위협이 가장 극심한 최전방 지역에서 텃밭을 일구고, 피란민을 품으며, 서로 씨앗을 나누는 사가잉, 까야, 따이지 학교의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전합니다.
사가잉(Sagaing) YGW 학교: 총성 속에서도 푸르게 자라난 생존의 텃밭
미얀마 내전이 가장 격렬한 곳 중 하나인 사가잉. 지난 2월 8일(2026년)에도 학교에서 불과 2마일 떨어진 곳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했을 만큼, 이곳은 늘 총성과 불안이 맴도는 곳입니다. 위험한 시기에는 현지의 보시마저 완전히 끊겨, 오직 '세상과함께'의 후원에만 전적으로 의지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학교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텃밭에 고추, 양파, 로젤, 망고, 바나나 등 심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심고 가꾸어 아이들의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상과함께의 지원으로 지은 교실 한편에는 갈 곳 없는 노인 여성 피란민들까지 모시며 고통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진. 총성 속에서도 푸르게 자라난 사가잉 학교의 채소밭
"무기 소리가 들리고 불안전할 때는 외부에서 단 한 분도 찾아올 수 없습니다. 오직 세상과함께 회원분들이 보내주신 자비와 선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먹으며 오늘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사가잉 YGW 학교 교장 선생님
까야(Kayah) YGW 학교: 고립 속에서 피어난 숭고한 씨앗 나눔
사가잉과 더불어 최악의 격전지로 꼽히는 까야주. 이곳 역시 위험에 갇혀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학교 울타리 안 안전한 곳을 찾아 농사를 지었고, 지난 11월 27일 어른이 두 팔로 감싸 안기 벅찰 만큼 거대한 호박을 수확했습니다.

사진. 고립된 전쟁터 속에서 희망처럼 큼직하게 자라난 까야 학교의 호박
놀랍게도 까야 학교는 이 호박의 씨앗을 농사를 막 시작하려는 따이지 학교에 아낌없이 나누어주었습니다. 가장 고통스럽고 척박한 곳에서 시작된, 가장 따뜻한 연대였습니다.
따이지(Taikkyi) YGW 학교: 900명의 밥상, 나눔과 땀방울로 채우다
900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여 식량 문제가 가장 시급한 따이지 학교는 지난 11월 26일, 박, 가지, 로젤, 모닝글로리, 고추 등 5가지 작물을 심으며 본격적인 겨울 텃밭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까야 학교에서 보내온 호박 씨앗도 텃밭 한편에 소중히 심어졌습니다.
12월 22일, 아이들은 뙤약볕 아래서 잡초를 하나하나 손으로 뽑아내며 작물들을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뀐 지난 1월 12일, 텃밭에서 푸르게 자라난 로젤을 첫 수확하여 그날 바로 900명 아이들의 식탁에 맛있는 반찬으로 올렸습니다. 나눔 받은 씨앗과 아이들의 정직한 땀방울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습니다.

사진. 따이지 학교 텃밭에서 오늘 첫 수확한 싱싱한 로제가 반찬으로 올라와요
한 알의 씨앗이 수천 명의 밥상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전쟁터에서 생존을 위해 흙을 파고 씨앗을 심는 미얀마 YGW 학교의 선생님과 아이들. 이들의 텃밭이 계속해서 푸르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전쟁의 두려움을 넘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자립을 향한 이 눈물겹고도 아름다운 생태 농업에 '세상과함께' 해주세요.
[미얀마 아이들의 밥상을 지키는 농업 후원]
- 후원계좌: 국민은행 603101-01-226283 (세상과함께)
- 생태 농업 후원 참여하기: https://online.mrm.or.kr/ulRedCH
- 기부금 영수증 문의: 010-5940-6198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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